주요 산유국이 감산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세다. 국채금리 하락에도 증시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으며 달러와 비트코인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숨고르기 속 혼조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6124.5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떨어진 4567.18 기록.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1% 소폭 오른 1만4229.91에 장을 마감.
◇미국채 금리 하락
-미국시간 오후 5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78% 하락한 4.167%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 기록.
-30년물 국채금리는 3.13% 떨어진 4.298%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74% 떨어진 4.577% 기록 중.
◇고용시장 둔화에 골디락스 강화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10월 민간 채용공고는 873만건으로, 전달대비 61만7000건(6.6%) 감소.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 940만건을 훨씬 밑돌았고,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
-민간기업 구인건수는 지난 4월 1032만건을 찍은 이후 5월(962만건) 6월(917만건) 7월 (892만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8월 이후 두달 연속 900만건 이상을 기록.
-다시 800만건대로 내려오면서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모습.
◇국채금리 하락에 기술주 대거 강세
-애플(2.11%), 마이크로소프트(0.92%), 아마존(1.41%), 알파벳(1.33%), 엔비디아(2.33%), 테슬라(1.33%) 등이 상승세.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니오도 3분기 적자폭을 축소했다는 발표에 1.5% 상승.
◇“시장 금리인하 가능성 지나친 베팅 경계”
-국채금리 급락에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는 모습.
-시장은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하지만 최근 투자심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쪽으로 치우쳤다는 지적도.
-자칫 시장이 너무 앞서나가면서 금융 긴축 상황이 빠르게 완화되면서 연준이 예상보다 오랜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에 지나치게 베팅하는 것을 경계해야한다”면서 “경기침체 없이는 6월 이전에 금리인하를 예상하기 어렵고, 내년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서는 기껏해야 세차례 인하에 그칠 것”이라고 밝혀.
◇국제유가 나흘째 하락세...달러 강세
-주요 산유국의 감산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2달러(0.99%) 하락한 72.32달러에 마감.
-달러도 강세. 오후 5시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103.95 기록 중.
◇비트코인 4.4만달러 돌파
-비트코인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4만4000달러선도 돌파.
-연준의 금리인하 및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한국시간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86% 오른 4만4365.26달러 기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