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005940)은 상대적으로 높았던 주가의 영향으로 상승이 제한적이었고, 한국금융지주(071050)는 반대로 기존의 낮은 주가 기저효과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며 “투자자별 순매수는 미래에셋과 키움증권은 기관의 순매수가 증가했고 한국금융지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영풍제지(006740)는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키움증권의 현재까지의 평가 손실액은 43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날(3일) 다시 하한가를 기록한다면 키움증권의 미수금 손실액은 4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우 연구원은 “영풍제지의 주가는 2일 기준 4010원이나 신용융자가 크게 유입되기 전의 주가 수준이 3000원 대인 점을 감안 시 영풍제지 주가 하락은 거의 마무리되었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증권업 주가 상승은 당분간 제한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우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실적발표는 진행중이며 악화된 4분기 영업환경으로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이슈는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증권사들의 충당금 적립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권사들의 리스크 관리 역량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