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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타종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 12명이 참여한다. 타종인사들은 4명씩 3개 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총 33번 종을 치게 된다. 먼저 독립유공자 고(故)김상권 애국지사의 자녀 김순희씨, 고 홍파 애국지사의 자녀 홍석남씨, 고 이경혁 애국지사의 외손자녀 홍순기씨, 고 유제함 애국지사의 손자녀 유연승씨, 고 안경태 애국지사의 외손자녀 진성수씨, 고 이헌호 애국지사의 손자녀 이범직씨, 고 차금봉 애국지사의 손자녀 차병철씨 등이 타종에 참여한다. 이밖에 김도길 애국지사의 증손자이자 육군 학사사관 제68기로 임관해 자유 평화 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김진서 육군 소위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 등에 수여되는 ‘유관순 횃불상 수상자’인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백채현 학생이 올해 타종식에 함께한다.
이날 타종식 식전 공연은 오전 11시 30분부터 개최된다. 종로구립합창단의 합창공연과 홍익대학교 뮤지컬과 학생들의 뮤지컬 ‘영웅’의 갈라쇼가 펼쳐진다. 또 현장을 찾는 시민을 위한 부스도 마련된다. 광복절 및 타종행사와 관련한 문제를 푸는 ‘퀴즈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퀴즈 정답자에게는 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를 활용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제78주년 광복절 보신각 타종행사는 모두 모여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미래세대로 이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며 “이번 광복절 타종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이 광복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의 희망과 행복을 그려보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