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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는 최근 탕후루와 관련한 게시글이 증가하고 있다. 주로 탕후루를 만드는 방법을 묻거나 새로운 장사로 탕후루 가게를 시작했다는 내용이다.
한 자영업자는 “시골에서 작은 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를 통해 탕후루가 유행인 것을 알게 돼 작은 냉동고를 들이고 판매를 시작했다”며 “평소 일 평균 매출 20만원 찍는데 탕후루 취급하고는 일 80~90만원 정도 나온다”고 전했다. 이 자영업자가 첨부한 매출 사진에는 지난 1일 하루에만 탕후루가 93개 판매된 이력이 찍혔다.
과일에 녹인 설탕을 얇게 코팅해 굳히는 중국 간식 탕후루는 최근 국내에서 그 인기가 치솟고 있다. 딱딱한 설탕 코팅을 깨물면 바삭하게 부서지면서, 안에 든 과일이 촉촉하게 입안에 맴도는 식감이 매력 포인트다. 검색어 키워드 분석 서비스인 ‘썸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6월 29일~7월 5일)동안 온라인 상에서 ‘탕후루’ 언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59%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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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탕후루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가게도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가장 유명한 ‘왕가탕후루’는 최근 매장을 200여개 까지 확장했고, 비슷한 ‘황후탕후루’, ‘판다탕후루’ 등 브랜드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