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6·25 73주년…추모대신 `1950 미중전쟁` 책 소개

이상원 기자I 2023.06.25 11:17:50

문재인 전 대통령 SNS
"이 땅에 다시는 전쟁 없어야"
"지정학적 조건 유리하게 만드는 게 국가안보 전략"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6·25 전쟁 73주년인 25일 “지정학적 조건을 유리하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 전략”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일을 앞둔 지난달 17일 오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문 전 대통령은 6·25 전쟁 73주년을 맞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KBS 다큐 인사이트 제작팀이 쓴 책 ‘1950 미중전쟁’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1950 미중전쟁’은 KBS 다큐 인사이트 팀이 지난 2021년 6월 25일 발행한 책이다. 이 책은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KBS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토대로 엮은 것이다. 미국과 중국이 전초전으로 한국전쟁이 시작됐다는 시각에서 두 나라의 이해관계를 분석했다.

그는 “‘1950 미중전쟁’은 한국전쟁이 국제전이었음을 보여준다”며 “전쟁의 시원부터 정전협정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인 힘이 우리의 운명을 어떻게 뒤흔들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책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같아서 시각 자료와 함께 쉽게 읽고 몰입할 수 있다”며 “한국전쟁에 작용한 국제적인 힘이 바로 대한민국의 숙명 같은 지정학적 조건”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지정학적 조건을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 전략일 것”이라며 “6·25의 날에 6·25를 다시 생각하면서 책을 추천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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