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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대출로 수혈…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5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단일 펀드 최대 규모로 참여, ‘벤처 대출’ 형태로 진행됐다. 벤처 대출은 미국 테크 스타트업이 종종 활용하는 자금 조달 방식으로, 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투자자는 입증된 스타트업에 안전하게 대출해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에이블리는 탄탄한 현금 창출력과 성장세를 입증하며 이번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에 힘입어 연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밸류에이션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시리즈C 투자유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항암신약 ‘펠레메드’
신약 개발 기업 펠레메드는 LSK인베스트먼트와 KDB산은캐피탈, 보광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알파원인베스트먼트로부터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펠레메드는 AI 신약개발 기술을 적용해 다수의 표적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업체이다. 악성 종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YAP-TEAD 기전 타겟 항암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는 PLM-103와 돌연변이 약물내성 비소세포성 폐암 (NSCLC)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PLM-104, 그리고 기존 면역항암제 불응성 원인 타겟 저분자 면역항암제인 PLM-105가 대표적인 후속 파이프라인이다.
펠레메드는 이번 시리즈A 브릿지 투자금을 활용해 연내 한국과 미국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PLM-102)의 임상 1상 관련 임상시험계획을 신청 및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배뇨장애 원격 모니터링 ‘메디띵스’
웨어러블 방광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하는 메디띵스는 카카오벤처스와 디캠프 등으로부터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메디띵스는 배뇨장애 환자가 손쉽게 도뇨·배뇨를 관리할 수 있는 방광 모니터링 기기 메디라이트와 맞춤형 배뇨장애 관리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메디라이트를 하복부에 부착하면 방광 내 소변량을 측정할 수 있다. 환자는 스마트폰에서 소변 배출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척수손상이나 치매 등 신경계 이상으로 배뇨 기능에 문제를 겪는 신경인성방광 환자를 포함한 배뇨장애 환자, 돌봄 가족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투자사들은 기술, 의료 각 분야 전문가 역량을 결집해서 환자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메디띵스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메디띵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임상 연구와 해외 진출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 AI 전력 인프라 ‘크로커스’
AI 기반 전력 인프라 스타트업 크로커스는 이앤인베스트먼트와 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 신한자산운용, S&S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4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크로커스는 전기차 급속 충전시스템 ‘아셀로 EV’와 전력 최적 제어 솔루션 ‘아셀로 GRID’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AI를 기반으로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투자사들은 크로커스가 사업을 영위하는 전기차 충전과 전력 최적 제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회사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크로커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전기차 충전 시스템 양산 체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전기차 급속충전기로 국내 시장에서 올해 사업수주액 100억 원을 확보했으며 하반기 글로벌 진출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뉴빌리티’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뉴빌리티는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자율주행 로봇 ‘뉴비(neubie)’와 RaaS(Robot as a Service) 플랫폼 ‘뉴비고(neubiego)’를 중심으로 도심주행 경험 데이터를 축적, 빠른 속도로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빌리티는 일본과 유럽, 미국 등 해외 주요시장 진출뿐 아니라 동남아 생산·운영 기지 구축 등 글로벌 사업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