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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반등세는 상반기 106%, 하반기 132%로 추정했다. 이는 백화점의 상대적으로 낮은 베이스 효과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컬처웍스 반등, 마트 구조조정 효과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조9019억원으로 전년비 0.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비 882.2% 증가한 74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5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증권가에서 예상한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규모다.
백화점과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컬처웍스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롯데쇼핑은 상반기 11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사업부문별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컬처웍스 사업부가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슈퍼, e커머스, 하이마트 사업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백화점은 2022년 상반기 매출 1조 5686억원(+12.3%), 영업이익 2097억원(+27.3%)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8285억원(+14.9%), 영업이익 1042억원(+68.5%)을 달성했다. 기존점 매출신장률은 2분기에만 13.6%다. 마트는 보틀벙커 등 그로서리 경쟁력 확충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마트는 2022년 상반기 매출 2조 9223억원(+0.8%), 영업이익 93억원(흑자전환)의 실적을 거뒀다.
컬처웍스는 2분기 매출 1214억원(+180.6%), 영업이익 105억원(흑자전환)의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그는 “2분기 닥터스트레인지, 범죄도시2, 탑건2 등 대형작 흥행하면서 롯데시네마 객수 168%, 매출 226% 증가했다”면서 “특히 4월 25일부터 영화관 내 팝콘취식 가능해지며 5월부터 월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슈퍼는 상반기 매출 6815억원, 영업적자 3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2분기 23개 점포를 정리하며 오프라인 효율화에 나섰지만,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는 올 하반기에 실적 반등세가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롯데시네마 실적 기여하고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가능성 등이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