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업확장을 위해 주요 국가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이 효과를 늦추게 만들었지만 자체사업의 개선과 확장 기반이 훼손된 것은 아니다”면서 “전방산업의 영향을 받게 된 사업 환경에 변화가 있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자체 물류 사업도 실적 개선의 모멘텀으로 꼽았다. 그는 “만도의 자동차 부품 물류 일부를 담당하는 것은 매출에 기여도가 큰데 반해 수익성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수익성 제고를 위해 변화를 했음에도 매출이 증가했는데, 이익률이 낮다고 폄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물류에 의한 것으로 한라홀딩스가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이익률이 낮아졌지 이익규모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면서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 이후 뒷수습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향후 높아진 자체사업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실행력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라홀딩스는 2019년 156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2020년과 2021년 각각 99억원,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올해 100억원의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결정했다. 주당 배당금 2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기업가치가 개선되고 그 결과가 주주환원으로 이어진다고 할 때 이 연결고리를 한라홀딩스는 충실히 실행하고 있다”면서 “자체사업과 우량한 자회사를 통해 주주친화적인 주주환원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