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로 살펴보면 해외 직구 시장 성장률이 부진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직구의 시장 성장률이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4%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2분기에는 23% 수준으로 둔화됐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외직구의 성장률 둔화와 대형 가전에 대한 소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기에 지난해 2분기에는 마스크 수요 증가에 따라 중국 마스크를 유럽 등 지역에 판매했던 것에 대한 기고 효과 역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국내 이커머스와 빅데이터 부문 매출액도 영향을 받았다. 이 연구원은 “국내 이커머스의 매출 성장률은 ‘링크프라이스의 연결 편입 효과가 마무리되면서 다소 둔화했고, 빅데이터 매출액도 전년도 기고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성수기 효과는 기대할 만한 요소다. 해외 직구는 쇼핑 이벤트가 즐비한 4분기가 성수기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쇼핑 이벤트 없는 상반기에도 영업이익은 100억원에 달했기 때문에 하반기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는 시기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유안타증권이 제시한 올해 코리아센터의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7% 증가한 255억원이다.
또한 쇼핑몰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피어 그룹의 밸류에이션 확대에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쇼핑몰 솔루션 사업의 가치는 확대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이 코리아센터의 사업 가치 확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