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 바이오]SK바사, 노바백스·큐어백처럼 코로나 백신 선구매 계약 기대↑

김지완 기자I 2021.08.14 10:56:27

GBP510 3상中 선구매 계약 기대
''8兆 스텔라라'' 동아에스티, 빠른 시밀러 출시 기대
"덴티움, 하반기에도 신흥국 중심 고성장 지속"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 주(8월9일~8월13일) 국내 증권사에서 발간한 주요 제약·바이오 보고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개발을 위한 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 SK바이오사이언스, GBP510 3상 中 선구매 계약 기대

한양증권은 지난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 이게 끝인 것 같니...?’ 보고서를 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GBP510’에 대한 임상 3상을 국내 최초로 승인했다.

GBP510은 임상 3상 과정에서도 SK바사 주가를 견인할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란 기대다. 오병용 연구원은 “GBP510은 국제감염병연합(CEPI)가 무려 2000억원을 투입해 임상 3상을 진행하는 후보물질”이라며 “식약처의 정확한 임상 프로토콜 공개와 더불어 투약이 시작되면 기대감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구매 계약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 연구원은 “임상 3상 중에 선구매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아직 허가를 받지 않은 노바백스나 큐어백도 글로벌리 수억 도즈 선구매가 이뤄졌다. 한국의 제넥신도 임상 2상 중 인도네시아로부터 1000만 도즈 선구매 계약을 받아낸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CEPI 지원 하에 글로벌 기대를 받고 있는 GBP510도 선구매 계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날 한양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 대해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진 않았다.

◇ 동아에스티, 스텔라라 시밀러 기대

KTB투자증권은 지난 11일 ‘동아에스티, 변화는 느리나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제목으로 리포트를 발간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로는 흑자 전환됐고 직전 분기 대비해선 70억원이 순증된 액수다.

이혜린 연구원은 “동아에스티가 내수 전문의약(ETC) 회복으로 오랜만에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확인했다”면서 “지난 1분기 이익 저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이 연구원은 “스텔라라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8조원을 상회하고 있다”며 “동아에스티의 스탈라라 바이오시밀러(DMB-3115) 글로벌 3상이 개시돼, 퍼스트 시밀러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달 인도 제약사 인타스(Intas)와 DMB-3115 글로벌 주요국 허가·판매 관련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인타스는 80개국 이상의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제네릭 전문 판매 제약사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 덴티움, 하반기에도 신흥국에서 고성장

NH투자증권은 지난 11일 ‘덴티움, 중국向 수출 고성장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덴티움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25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8%, 154.6% 증가한 수치다.

나관준 연구원은 “덴티움이 수익성 높은 중국·러시아 등 신흥국향 임플란트 수출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실적 컨센서스를 상회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덴티움은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덴티움은 올 하반기에도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 신흥국 중심의 수출 고성장이 전망된다”면서 “국내 여타 임플란트 업체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덴티움(1457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코로나19 백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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