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첫 의회연설에서 2000조원 인적 투자에 방점을 찍었다. 머스크는 이번에도 ‘도지 트윗’으로 도지코인 급등을 주도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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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164.55포인트) 하락한 3만3820.38로 마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8%(3.54포인트) 떨어진 4183.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8%(39.19포인트) 하락한 1만4051.03을 기록.
- 연준은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 매입 프로그램도 그대로 유지.
- 그럼에도 경기 평가가 개선되면서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우려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
-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 랠리는 이어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이날 주가는 2% 이상 하락.
- 페이스북은 장 마감 후 매출이 48%가량 증가했다고 발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올라.
- 애플의 1분기 매출은 895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3.7% 급증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큰 폭 상회. 순이익은 236억달러로 전년 112억달러 대비 두배 증가.
-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알파벳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고 발표.
◇ 일단은 ‘비둘기’ 미 연준…“물가상승, 일시적 요인”
- 연준은 현지시간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
-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금리를 결정한 지 1년 넘게 같은 입장을 유지한 것.
- AP통신은 “연준이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했다”며 “이는 연준이 지원을 줄이기 전에 경기 회복세가 강화하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다는 신호”라고 분석.
- 연준은 성명에서 연방금리 목표 범위를 0.00∼0.25%를 유지키로 했다며 노동시장 상황이 최대 고용에 대한 위원회 평가와 일치하는 수준에 이르고, 물가상승률이 2%를 적절하게 넘어서는 궤도에 오를 때까지 이를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언급.
- 또 장기적 관점에서 물가상승률 2%와 최대 고용을 달성하고자 한다면서, 장기적인 물가상승률 기대치가 2%에 잘 고정되도록 일정기간 동안 2%를 완만하게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거듭 강조.
- 그러면서 이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이기도.
◇ 바이든, 첫 의회연설서 2000조원 인적투자 초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1조8000억달러(약 2005조원) 규모의 지출 계획인 ‘미국 가족 계획’을 공개할 계획. 재원 조달 방안으로는 ‘부자증세’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가족 계획’은 10여년간 교육과 보육에 1조 달러를 지출하고 중·저소득층 가구에 8000억 달러의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등 모두 1조8000억 달러 규모에 달해.
- 세부적으로 50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3~4세 아동 유치원 무상교육, 커뮤니티 칼리지 2년간 무상 교육, 보육료 지원, 유급 육아휴직 확대, 건강보험료 인하, 아동 세액공제 확대 방안이 포함.
- 바이든 대통령은 재원 조달을 위해 15년간 2조 달러를 목표로 소득세와 자본이득세인상, 세원 발굴 확대 등 ‘부자 증세’ 추진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 구체적으로 소득 상위 1%가 적용받는 연방소득세 최고 과세구간 세율을 37%에서 39.6%로 올리는 방안이 마련. 다만 자신의 공약대로 연 소득 40만달러 미만의 경우 세금이 늘지 않도록 할 방침.
- 또 자본이득세 최고세율을 현행 20%에서 39.6%로 배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을 추진할 방침.
◇ “도지파더” 머스크 트윗에 도지코인 20% 급등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듯한 트윗을 올린 뒤 도지코인의 가격이 20%가량 급등.
- 경제매체 CNBC는 27일 밤(현지시간) 머스크가 “도지파더(Dodgefather) SNL 5월 8일”이라는 짤막한 트윗을 올린 뒤 도지코인의 가격이 24시간 새 20% 급등하며 32센트(0.32달러)로 상승했다고 28일 보도.
- 도지파더는 ‘도지코인의 아버지’란 뜻으로 추정되며 ‘SNL 5월 8일’은 머스크가 진행자로 등장할 예정인 미국 NBC 방송의 인기 코미디쇼 새터데이나잇 라이브(SNL)의 출연일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
- 다만 전 세계 가상화폐 가격 동향을 집계하는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 시간 29일 오전 4시 기준 도지코인의 가격은 0.3071달러로 이보다는 다소 하락.
-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08%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397억2000만달러로 집계.
◇ 국제유가, 원유 수요 기대로 6주래 최고…1.5%↑
-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2센트(1.5%) 오른 배럴당 63.86달러에 마감.
- 팩트셋에 따르면 WTI 가격은 지난 3월 17일 이후 최고치.
- 유가는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감산 완화 방침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상승.
- OPEC+가 인도에서의 코로나19 사태 악화에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고 글로벌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유지한 것이 유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