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김현미 전 장관이 3년6개월여로 ‘최장수’ 국토부 장관 기록을 세운 점과 대비돼, 변 장관은 ‘단명’ 장관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하지만 역대 국토부 장관 가운데 최단명 장관은 아니다.
국토부의 전신인 건설교통부 시절 김용채 전 장관은 2001년 8월 22일 장관에 올라 다음달 6일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DJP 공조가 깨지면서 JP 최측근이었던 김 전 장관은 17일 만에 장관직을 내려놨다.
다음 장관도 임기가 한달이 채 안됐다. 안정남 전 장관은 2001년 9월 7일 장관 임명장을 받고는 같은 달 28일 그만뒀다. 서울 강남에 가족 타운을 조성했다는 부동산투기의혹에 시달린데다 건강상의 문제가 겹쳤다.
이들을 포함해 역대 장관 20명 중에서 임기가 1년 미만이었던 장관은 8명이다. △이건춘 전 장관(1999년 5월 24일~2000년 1월 13일) △오장섭 전 장관(2001년 3월 26일~2001년 8월 21일)△최종찬 전 건교부 장관(2003년 2월 27일~12월 28일) △유일호 전 장관(2015년 3월~2015년 11월) 등이다. 오명 전 장관(1994년 12월 24일~1995년 12월 20일)과 이환균 전 장관(1997년 3월 6일~1998년 3월 2일)은 아슬하게 1년을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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