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전날 오후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대구부산, 서울춘천 통행료 인하 변경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24일 00시부터 승용차 기준으로 대구부산 노선은 최대 52.4%, 서울춘천 노선은 최대 28.1% 인하된다.
노선별 1종 승용차 기준 통행료는 대구부산이 1만500원에서 5000원으로 5500원 내려간다. 서울춘천은 5700원에서 4100원으로 1600원이 인하된다. 2~5종 각 차종별로도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인하될 계획이다.
이번에 인하되는 두 노선은 모두 재정고속도로와 연계된 구간으로 이용자 입장에서는 목적지까지 어떤 노선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요금편차가 상당히 커서 불편하고 비용부담의 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 재정고속도로 요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하됨에 따라 이용자 불만도 해소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정부는 ‘동일 서비스-동일 요금’ 원칙에 따라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관리하는 등 민자고속도로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