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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가 감산 이행을 강화하면서 큰 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0% 상승한 40.97달러에 장을 마쳤다.
OPEC+는 이날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에서 감산 정책과 관련해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 5~7월 합의를 지키지 않은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산유국에 대한 합의 이행을 강하게 압박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전보다 미미해진 와중에 감산이 이뤄지지 않아 공급이 늘면 유가는 큰 폭 떨어질 수 있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 떨어진 1949.90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 매입 재확대 등 시장이 기대했던 추가 부양조치를 위하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