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지난 16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
△태광실업=한국기업평가는 태광실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 조정. 등급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 나이키 협력업체 중 높은 지위를 유지하면서 최근 5년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 18.1% 를 기록하며 외형 확대.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반적인 재무안정성도 개선되는 추세.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은 5813억원으로 전년대비 650억원 감소했으며, 순차입금을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로 나눈 지표도 2014년 4.3배에서 지난해 1.9배로 하락.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와 부채비율도 49.9%, 272.6%에서 각각 30.7%, 133.3%까지 낮아져. 우수한 수익성과 낮은 운전자본부담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연간 2000억원을 웃도는 순영업현금흐름(NCF)을 창출하면서 재무안정성 개선 추세를 이어갈 전망. 한기평은 향후 나이키와의 거래관계, 추가 설비투자 규모 및 계열 관련 투자 진행 여부 등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
△현대일렉트릭(267260)앤에너지시스템=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국내외 설비투자 침체, 중동시장 회복지연 및 미국의 반덤핑 고관세 부과 등 불리한 시장환경으로 신규수주가 감소하는 가운데 신규사업인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최근 화재 발생에 따른 부정적 영향, 신재생에너지 확대기조에 따른 발전시장 침체 지속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진단. 지난해 매출둔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 신규시장 진입 과정에서 비용 발생, 퇴직위로금 등 일회성비용 발생하면서 영업손실 320억원 기록. 유·무형자산에 대한 손상반영, 미국 반덤핑 관세 관련 추가 충당금 설정 등으로 1789억원의 당기순손실 발생. 지난해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73.2%, 22.2% 기록. 설비 유지보수 투자 외에도 변압기 스마트공장 구축(790억원), 중저압차단기 공장신설(975억원) 등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자금부담 높아. 이에 따라 저하된 재무안정성 수준이 지속될 전망. 나이스신평은 회사의 EBIT마진, 총차입금을 EBITDA로 나눈 지표, 순차입금의존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제반 사업 및 재무안정성 변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