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단기간 부진 불가피..목표주가↓-이베스트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실적이 단기간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5.3% 낮춰 제시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4분기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 13조4000억원에 못 미쳤다”며 “메모리 가격과 수요가 하락하면서 출하량이 감소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도 메모리 가격 하락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고객들은 재고 소진 중심으로 보수적인 구매 정책을 펴고 있다”며 “1분기 비수기 구간에 수요부진과 가격하락이 발생해 실적과 영업이익이 각각 56조1000억원과 9조4000억원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낮아진 메모리 가격 탓에 하반기 성수기가 시작하면서 수요는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