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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은 지난해 할리우드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에서 시작됐다. 기네스 팰트로·안젤리나 졸리·로즈 맥고완·셀마 헤이엑 등 수십 명의 여배우가 과거 그에게 당한 성추행을 털어놨다. 이에 소셜 미디어에 ‘metoo’란 해쉬태그로 지지를 보내거나, 여기에 힘을 얻어 비슷한 경험을 고백하는 이들이 생겨났다. 미투 운동은 그렇게 소셜 미디어를 통해 들불처럼 번져 나갔다.
이들과 뜻을 함께 하는 캠페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했다. “시간이 됐다”는 의미로 성추행·성폭력·성차별 타파 등 모든 여성의 변화를 촉구하는 ‘타임즈 업’(Time’s Up), 성범죄 현장을 목격하거나 피해자의 고통을 알게 된다면 적극 나서자는 취지의 ‘미 퍼스트’(me first) 등 다양하다.
피해자들을 지지한다는 뜻을 지닌 ‘위드 유’(with you)‘도 있다. 김태리·김지우·신소율·최희서 등은 최근 SNS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투 운동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영화 ’아가씨‘(2016)로 정식 데뷔하기 전 극단 생활을 했던 김태리는 “참담한 심정”이라며 “피해자에 대한 공감 없이 사태 분석해 안타깝다”면서 피해자 보호와 배려를 강조했다.
연대의 힘은 강했다.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폭력 폭로 등 각계각층에서 터져 나온 성추문의 시작은 당사자 혹은 지인들의 고발이었다.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였던 조민기가 대표적이다. 출발은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었다. 조민기의 사과 없는 변명에 남학생까지 ’미투 운동‘에 참여했다. 급기야 24일 청주대 연극학과 11학번 재학생·졸업생 38명이 기명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폭로로 끝나면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지속적인 자정 운동과 근본적인 변화는 물론 제도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여성가족부는 3월 중 문화예술계의 성희롱·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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