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아이콘트롤스(039570)에 대해 고마진 사업 확대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아이콘트롤스는 빌딩 솔루션과 스마트홈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산업개발 그룹의 건설 정보기술(IT) 기업”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418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37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사업부문 중 매출 기여가 높았던 기계설비공사(M&E) 부문 비중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고마진 사업 확대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콘트롤스는 고수익성 사업부문인 스마트홈과 지능형빌딩시스템(IBS) 부문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며 “현대산업개발향(向) 매출 비중이 2014년 62% 수준에서 올 2분기 기준 56%으로 축소되며 고객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이익 확대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규 수주 증가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기준 수주잔고 2123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또 지난 2일 지난해 매출액 대비 4.3%에 해당하는 76억원 규모의 홍제 제2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 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해 올해 신규 수주 2300억원 수준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907억원, 영업이익은 23.8% 증가한 15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또 “지속적인 재건축·재개발 물량 증가에 따른 신규수주 물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데다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약 2만1000세대 이상의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기 때문에 내년까지 안정적인 전속(Captive) 수주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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