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씨월드''…새이름 달고 리뉴얼 오픈
1000톤 수조에 250종 3만마리 전시
웜홀 통해 해양생물 행성 여행 콘셉트
''골든 미라클''존 등 볼거리 많아
| 최근 리뉴얼 오픈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에서 인어복장을 한 외국인 다이버가 ‘머메이드 쇼’를 펼치고 있다(사진=한화리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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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63씨월드’가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이란 새이름으로 재탄생했다. 1985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 ‘63씨월드’로 개장한 이후 31년 만이다. 이번 리뉴얼 콘셉트는 신개념 복합문화 아쿠아리움이다.
아쿠아리움은 63빌딩 지하에 웜홀을 발견, 다양한 해양생물이 살고있는 아쿠아플라넷 63을 여행한다는 스토리라인을 기본으로 설계했다. 이를 위해 연면적 3100㎡(약 938평), 약 1000t 규모의 수조에 250종 3만여마리의 생물을 전시했다.
지하 1층과 지하 2층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관람 동선을 짰다. 입구는 지하 1층. 웜홀에 빠져드는 영상과 함께 아쿠아플라넷 여행을 시작한다. 웜홀을 빠져나오면 한국 토종 어종을 볼 수 있는 ‘아쿠아밸리’에 이른다. 이어 첫 행성인 ‘수달플라넷’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4마리의 작은발톱수달 가족의 생활을 생생히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곳은 아마존강에 서식하는 어류와 각종 수초가 어우러진 ‘아쿠아가든’이다. 여기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담수어이자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피라루크과 황금빛 아시안아로와나를 만날 수 있다.
아쿠아가든을 지나면 ‘골든 미라클존’. 아쿠아플라넷 63에서 가장 화려한 곳이다. ‘골든 미라클 타임’이 백미. 매시 정각 3분간 화려한 불빛과 영상을 펼친다. 관람객에게 부와 행운의 기운을 전달해 준다는 의미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어 붉은바다거북과 숭어 1500여마리가 함께 살고있는 ‘터틀 플라넷’을 관람할 수 있다. 동선을 따라 세계 주요 금융도시의 조형물 속에서 형형색색 열대어가 유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걸어가면 지하 2층이다.
|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의 ‘마을광장’(사진=한화리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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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층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행성은 ‘펭귄 플라넷’. 골든 미라클의 기운을 받아 ‘하늘을 나는 능력’을 얻은 아프리카 펭귄을 만나는 설정이다. 펭귄플라넷을 지나면 아쿠아플라넷 63의 하이라이트인 마을광장에 당도한다. 마을광장에는 플랩노즈레이, 얼룩매가오리의 아름다운 군무를 볼 수 있다. 동화 속에서 막나온 듯한 금발 인어의 우아한 유영을 감상할 수 있는 ‘머메이드 쇼’도 여기서 펼쳐진다.
이어 귀여운 물범들을 만날 수 있는 ‘물범플라넷’, 국내 최장 길이인 8m에 달하는 열대 산호초 대형수조인 ‘코럴플라넷’을 마지막으로 여정을 마무리한다. 아울러 매일 저녁 마을광장에서는 국내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가 ‘올 댓 재즈’를 공연한다. 이외에도 카페, 포토스튜디오, 기프트숍 등과 함께 고객이 쉴 수 있는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재개장한 아쿠아플라넷 63에서는 아쿠아리움 외에도 갤러리아 면세점을 비롯해 63빌딩 60층에 위치한 국내 최고층 미술관인 ‘63아트’, 뷔페 레스토랑 ‘파빌리온’, 정통중식당 ‘백리향 싱타이’, 프리미엄 푸드코드 ‘63푸드키친’ 등을 이용할 수 있다”며 “볼거리·먹거리·쇼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가공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의 ‘골든 미라클존’(사진=한화리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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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의 ‘수달플라넷’(사진=한화리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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