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 출하량 7개월째 내리막길…속도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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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기자I 2016.07.12 07:20:27

가트너·IDC 집계 결과 4~5% 감소
예상치 대비 선방…미국에서는 증가 ''긍정적 신호''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전 세계 PC 출하량이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줄어드는 속도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간) 가트너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6430만대로 전년대비 5.2% 감소했다. 인터내셔널데이터센터(IDC)가 집계한 자료에서도 PC 출하량은 4.5% 줄었다. 달러화 강세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에 따른 불확실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상치였던 7.4% 감소보다는 선방했다. 감소 속도도 줄었다. IDC 집계에서는 1분기에 11.5% 줄었고 가트너에서는 9.6% 감소했었다.

PC 업계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으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수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PC 출시가 늘었다는 점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미국 내 PC 출하량은 1.4% 늘었고 IDC 집계상으로는 4.9% 증가했다. 가트너 수치에는 구글 운영체제를 탑재한 노트북이 포함되지 않았고 IDC 집계에는 포함됐다.

미국에서는 달러화 강세로 인해 PC 수출가격이 높아지면서 PC 출하량이 줄었고 영국에서는 유럽연합(EU) 탈퇴 투표로 인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가트너는 분석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업체별로 델의 PC 출하량이 3.1% 늘어난 반면 HP 출하량은 1.8% 줄었다.

미카코 기타가와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상장폐지하면서 장외기업이 된 델은 PC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선 반면 HP는 박리다매를 선호하지 않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을 의식해야 했기 때문”이라며 “델에게 PC는 캐시카우다”라고 말했다.

IDC 집계는 다소 다르다. HP의 전 세계 PC 출하량은 5.1% 늘어난 반면 델의 출하량은 4.2% 증가했다.

가트너와 IDC 집계에서 공통적으로 레노버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레노버의 PC 출하량은 2%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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