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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앞에 장사없다' 1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 10%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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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I 2016.04.03 10:29:27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 높아져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에 오피스 빌딩이 많이 들어서면서 공실(빈 사무실)도 늘고 있다.

3일 빌딩 거래 정보업체인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9.9%로 전 분기(9.7%)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경기 부진 지속으로 수요 증가가 더딘 상황에 신규 공급이 이뤄지면서 공실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지역 오피스 빌딩 공실률[자료=알투코리아]


규모별로는 중소형 빌딩의 공실률은 10.1%로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 1.2%포인트 줄었다. 하지만 신규 물량 공급이 많았던 대형 빌딩 공실률은 9.9%로 전 분기(9.7%)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대형 빌딩의 경우 올 1분기에 약 21만㎡ 공급됐고, 이 중 시장에서 13만㎡가 흡수됐다.

이 같은 신규 물량 공급으로 인한 공실률 상승은 올해 연말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투코리아는 올해 2분기 이후 연말까지 신규로 약 59만㎡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이 중 50%가 시장에서 흡수된다면 연말 공실률은 약 10.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권역별로는 대형 빌딩 기준으로 강남권 9.1%, 도심권 10.9%, 마포·여의도권 8.1%, 기타 권역 12.8%로 강남권 및 기타 권역은 지난해 4분기보다 각각 0.2%포인트, 0.8%포인트 높아졌고 마포·여의도 권역은 여의도 대형 빌딩의 공실 감소로 전 분기보다 1.2% 내려갔다.

지난해 4분기 대비 공실 면적이 감소한 빌딩은 전체 빌딩 중 40.3%로 전 분기 31.3%보다 9%포인트 증가했다. 대규모 공실(3300㎡ 이상) 보유 빌딩의 비중도 15.6%로 지난해 4분기 13.1%보다 2.5%포인트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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