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북한이 신년사에서 남북 대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북한의 김정은 제1비서가 신년사에서 누구와도 마주앉아 민족문제, 통일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대화 의지를 밝힌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신년사에서 최고위급 회담도 못 할 이유가 없다고 한 데 비해서는 다소 평이하고 원론적인 언급이라는 느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경제 강국 건설을 강조한 대목은 앞으로 남북 경제 협력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신년사에서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평화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남북 양측은 진정성을 갖고 조속히 대화를 통해 관계 개선과 통일 준비에 나설 것을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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