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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지난 23일 저녁 SK(034730) 임직원들의 송년회가 열린 서울 통인시장을 깜작 방문했다. SK 계열사들이 21~23일 동안 전통시장에서 소박하지만 뜻 깊은 송년회를 개최한다는 얘기를 듣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SKC 회장도 동참했다. 이들 사촌형제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들이 송년모임을 하고 있는 서울 통인시장 내 음식점 3곳을 1시간여 동안 일일이 돌아 다니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임직원들은 회장의 뜻밖의 방문에 잠시 놀랐지만 곧 환호로 바뀌면서 한데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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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이날 통인시장을 거쳐 SK텔레콤(017670) 임직원들이 송년회를 열고 있는 광장시장도 찾았다. 빈대떡을 직접 구매한 뒤 상인들에게 장사가 잘되는지 묻기도 했다.
그가 한 상인에게 ”임직원들이 광장시장과 같은 전통시장에서 자주 회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저도 오늘처럼 함께 하겠다“고 말을 건네자 이 상인은 ”대기업 회장이 방문한 가게는 대박이 터지니 여러 가게가 대박이 날 수 있도록 자주 찾아달라“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자신을 알아본 일부 시장 상인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인증샷을 요청하는 상인들에게 일일이 포즈를 취해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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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시설방문, 자원봉사, 난방비 지원 활동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성탄절인 지난 25일 이천에서 결식아동을 위해 행복도시락을 만들고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했으며 △SK건설은 저소득 가정에 난방비 보조금 1억여원 전달 △SK해운, SK E&S,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따뜻한 나눔활동을 진행했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은 오는 29일 노조의 일일호프와 끝돈기부 등을 통해 모은 1000만원을 청주시에 난치병 아동 후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SK㈜ C&C는 오는 30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 제품의 공동판매장인 ‘행복한 가치가게’ 개장식을 개최한다.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PR팀장인 이만우 부사장은 ”서민경제의 주축인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소외계층이 지속적으로 행복해질 때만이 국가경제가 튼실해 질 수 있다“면서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SK 임직원들의 작은 실천들이 서민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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