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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각각 696.9%, 739.9%에 이른다. 차입금 의존도 또한 대한항공이 가장 높아 해외 항공사보다 타인자본 비중이 컸다.
항공사의 특성상 항공기 리스 방식, 인건비 처리, 퇴직연금 제도 등이 다른 점을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재무 부담이 크다는 게 NICE신평의 진단이다. 항공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순차입금과 순확정연금부채 등으로 조정해 이를 4개년 평균 상각전영업이익(EBITDAR) 값을 비교해봐도 국내 항공사의 재무안정성이 평균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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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동안 국내 항공사는 영업현금 창출력을 웃돌 정도로 항공기에 투자했다. 이미 체결된 항공기 투자계약만 해도 대한항공 76억9000만달러, 아시아나항공 114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그는 “낮은 경제성장률 등으로 보수적 정책을 유지한 유럽계 항공사와 달리 공격적 투자로 차입금이 증가했다”면서도 “투하 자본 대비 현금창출력 개선 정도가 다소 미흡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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