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DB대우증권은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여행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7만6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높였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0일 “해외 여행 소비에 있어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채널 변화, 개인여행 중심의 성장, 패키지 상품 기호 다변화, 미디어 영향력 강화 등의 신규 트렌드가 뚜렷하다”며 “전통 여행사들이 대응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나투어는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2분기 하나프리닷컴을 런칭하며 일반 소비자 대상 채널을 새롭게 확립했고, 소비자 기호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 구성을 위해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
아울러 동남아 영향력이 약해지고 장거리 여행 비중이 늘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함 연구원은 “유럽 등지의 여행 상품 수요가 ‘꽃보다 할배’ 등 프로그램 영향으로 이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평균판매단가 하락세 완화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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