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신규 수주증가로 실적개선 기대..목표가↑-하이

오희나 기자I 2013.12.13 08:59:1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3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신규 수주 증가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KAI의 신규수주액은 5조8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12월 현재까지 4조원을 신규 수주한 상황에서 1조원을 상회하는 이라크 T-50 군수지원(PBL) 계약과 연말 8000억원 규모의 방위사업청 발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이는 올해 6조1628억의 수주 목표를 세웠으며 목표 대비 94%의 수주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전날 이라크 국방부로부터 11억2926만 달러(1조1857억원) 규모의 T-50 고등훈련기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며 “향후 25년간 군수지원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PBL(성과기반 군수지원) 계약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이를 감안하면 이라크 고등훈련기 수출 규모는 총 21억 달러를 상회, 항공기 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공군과 육군 항작사(항공대)의 전력증강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KAI는 2003년 12월 T-50 고등훈련기 1호기를 출시한 이후 12월 현재까지 수십대의 T-50을 한국 공군에 납품했다”며 “특수비행대용으로 T-50B 총 10대를 납품 했으며 2011년 1월부터 TA-50 전술훈련기를 공급했고, FA-50 경공격기의 우 공군이 2013년부터 실전 배치 및 전력화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어도 항공식별구역(KADIZ) 확대, 2017년 이후 중간(Medium)급 전투기 퇴역에 따른 전투기 부족 그리고 북한의 불확실성 증대 등은 항공전력에 대한 강화 요구로 연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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