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한독약품(002390)이 48년간 합작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왔던 사노피아벤티스와 공식 결별했다.
한독약품은 최대주주인 훽스트가 보유한 주식 580만주(지분율 50%)를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 및 특수관계인,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훽스트는 사노피아벤티스의 자회사다.
김영진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46.83%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IMM은 30%를 보유해 2대 주주가 됐다.
이와 함께 김영진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지분 9% 가량은 사노피가 인수했다.
사노피는 사노피아벤티스 한국법인의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되면서 한독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의 지분 정리가 마무리되는 셈이다.
지난 1954년 설립된 한독약품은 1964년 독일 훽스트와 합작회사가 된 후 48년간 합작기업 형태를 유지해왔다. 2000년 합작사인 훽스트가 롱프랑-로라와의 합병을 통해 아벤티스가 됐으며 2005년 사노피가 아벤티스를 인수함으로써 사노피아벤티스로 합작사가 변경됐다.
한독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는 양사의 미래성장전략에 따라 지분구조를 정리했다. 특히 한독약품은 이번 지분구조 변경을 통해 독자경영을 완성하게 됐다. 최대주주인 김영진 회장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경영권을 확보한 셈이다.
양사의 지분 거래는 올해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독약품은 지분구조 변경에도 불구하고 라이센싱, 프로모션, 유통 및 제조 등의 분야에서 사노피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할 방침이다.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은 “한독약품은 재탄생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탈헬스케어 기업, 세계적 표준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독약품은 미래성장전략으로 ▲신약개발역량 확보와 글로벌신약의 임상단계 진입 및 출시 ▲신사업 진출을 통한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 ▲신흥시장 및 선진시장으로 진출 ▲혁신적 신제품의 도입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