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동양증권은 3일 SK텔레콤(017670)의 수익성 부진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 부진과 고정비 증가로 인해 이익이 감소했다"며 "2분기에도 경쟁 과열로 마케팅비용이 급증하고 감가상각비도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가입자 성장 과정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고, 가입자당 매출(ARPU) 하락 압박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하고, 이런 추세는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하이닉스가 1분기 346억원의 지분법 손실을 안겨줬지만, 내년에는 SK텔레콤이 3000억원 이상의 순이익 증가 효과를 얻게 된다"며 "하이닉스에 기대를 걸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SKT, 실적 부진해도 통신업종 최선호주-KTB
☞SKT "엘피다 인수 관련, 추가 자금지원 無"
☞SK플래닛 "올해 매출 목표 1조10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