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과정에서 합성아질산나트륨 등 인체 유해 논란이 제기돼 온 식품첨가물을 뺀 `무(無)첨가` 제품들이 바로 주인공이다. 비록 가격은 비싸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며 이들 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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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후 6개월 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400억원을 돌파하며 대형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런 가운데 제품 개수 역시 기존 3개에서 9개까지 늘리며 폭발적인 소비자 반응에 답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이들의 건강과 웰빙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첨가물은 빼면서도 맛은 그대로 유지한 `프레시안 더(THE) 건강한 햄`이 올해는 매출 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조그룹도 지난해 7월 말 새로운 육가공 브랜드 `사조 로하이`를 론칭, 합성아질산나트륨, 합성착색료 등 6가지 식품첨가물을 뺀 `스모크햄`, `라운드 햄`, `비엔나`, `후랑크` 등 냉장 햄 제품 4종을 선보였다.
`무(無)첨가` 햄 열풍에 힘입어 출시 5개월도 채 안돼 약 30억원의 매출을 보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조그룹은 올해 공격적인 영업·마케팅활동을 펼치며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농협목우촌도 2010년 말 6가지 첨가물은 빼고 천일염, 야채발효균을 추가한 `순진무가` 제품을 출시하며 `무(無)첨가` 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목우촌 관계자는 "기존 육가공 제품의 유통기한이 40일 가량 이었던 반면 `순진무가`는 첨가물을 배제했다"며 "유통기한이 25일 내외로 줄어들었지만 첨가물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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