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통신업종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어닝쇼크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KT(030200) SK텔레콤(017670) SK브로드밴드(03363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4사의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부진의 이유로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본격화로 마케팅 경쟁이 치열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연중 최고의 마케팅 경쟁을 벌였을 것"이라면서 "여기에 가격 인하와 통신사별 각종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T와 LG유플러스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도 있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더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적 개선은 올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실적과 주가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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