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음식이지만, 이를 많이 섭취할 경우 이를 썩게 하거나 변비와 심각한 비만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최근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의 진 보우먼 박사는 인스턴트 음식이 뇌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일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인스턴트 음식에 함유된 트랜스지방을 섭취하면 뇌를 손상시키는 신호가 전달되며, 식욕을 조절하는 뇌 기능이 약해져 반복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자주 배고픔을 느끼며, 기억력이 점차 나빠지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보우먼 박사는 뇌 손상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성분으로 트랜스지방을 꼽았다. 이 트랜스지방은 액체상태의 식물성 기름을 가공식품 제조에 사용할 때 생기는 지방산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장질환 및 비만, 당뇨의 원인이 된다.
보우먼 박사는 "인스턴트 음식에 주로 함유된 트랜스지방이 비만과 심장질환뿐 아니라 뇌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맛이 좋다는 이유로 먹는 인스턴트 음식의 또 다른 면을 알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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