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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가지 구조적 변화 진행중`..목표가↑-메리츠

김상욱 기자I 2010.12.14 08:41:32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4일 삼성전자(005930)에서 3가지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2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설비투자 확대 전략을 통한 기술적 우위 확보로 D램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40%수준의 점유율은 장기적으로 50%를 넘어서며 확고한 지배력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두업체 점유율이 확대될 경우 후발 업체와의 격차가 커져 설비투자 경쟁은 사라지고 변동성은 축소될 것"이라며 "가격 변동이 적은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전자기기 수요기반이 기존의 PC·핸드셋에서 스마트폰·태블릿 PC로 전환중"이라며 "모바일 제품은 하드디스크 대신 낸드플래시, CPU 대신 저전력의 AP를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낸드플래시 1위 업체로 업황 호조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비메모리도 애플과 자체 제품에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적용하면서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사업 이외에 태양전지, 바이오 등 신사업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신사업 확대시 성장 모멘텀 부재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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