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삼성SDI(006400)가 차세대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환골탈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2차전지 사업은 삼성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차세대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환골탈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2차전지 사업은 돈보다는 기술 장벽이 높은 산업이며, 공급과잉시기에 풀가동을 통한 치킨게임보다는 가동률 조정 및 기술력 확보가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LCD TV와 노트북 재고정리로 인해 PDP와 2차전지 사업부 실적이 둔화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7.6% 감소한 6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74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3분기까지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IT용 2차전지 가치만을 반영하고 있고,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 저장 2차전지 사업가치는 전혀 반영이 되지 않아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