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올 3분기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어떤 종목이 실적 호전주로 각광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닝 시즌이 다가올수록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기에 미리 올라타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KTB투자증권은 1일 포털·게임업종은 3분기에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비용통제를 잘한 회사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035720)과 네오위즈게임즈(095660)를 후보로 꼽았다.
최찬석 KTB투자증권은 "다음은 영업 비용 측면에서 인원 동결과 광고 선전비 통제로 시장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 17% 상승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의 경우는 "시장 우려와 달리 3분기 마케팅 비용이 급증하지 않아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27.9% 보다 증가한 28.2%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새 CEO의 비용 통제 의지 효과도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NHN과 CJ인터넷(037150)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NHN은 영업비용 측면에서 특이할 변동 사항이 없는 가운데 게임 부문의 일시적 둔화세가 실적을 짓누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광고 부문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증가하고 있으나 다소 미흡한 회복세이며 게임은 1일 10시간 자율 규제로 일시적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CJ인터넷(037150)은 3분기보다는 4분기 실적에 주목했다. 올 12월에 공개되는 `드래곤볼 온라인` 가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견해다.
한편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3분기 관전 포인트는 중국과 일본, 대만 로열티이며 이후 북미와 유럽 상용화 이후 판매량 공개 여부와 증가 속도 등을 공개하는지에 따라 시장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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