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JP모간증권은 국내 차 판매가 연말까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현대차(005380)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9만4000원에서 14만원으로 크게 높였다.
JP모간은 2일자 보고서에서 "8월중 국내 자동차 판매가 전월대비 23.4% 줄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3.5% 증가했다"며 "작년 하반기 경기 침체로 판매가 급감하면서 기저효과가 가능할 것인 만큼 올해 남은 기간동안 전년동월대비 판매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뉴 아반테 하이브리드와 산타페가 각각 전년동월대비 80%와 67%라는 고성장을 보였다"며 "9월에도 여전히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이며 `투싼`과 `소나타` 등 신차 출시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JP모간은 현대차의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각각 30%, 22% 상향 조정했다. "신차모델 출시로 비용구조가 개선될 것이고 딜러 구조조정으로 핵심시장에서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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