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기자] 미래에셋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미국 내 자회사인 CPI가 미 정부에서 1억5000만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돼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박재철,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7일 "미 정부의 보조금 지급을 통해 미국정부의 전기차 시장에 대한 지원의지를 읽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조금은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모델인 볼트(Volt)에 사용될 망간계 양극활물질과 분리막을 사용한 리튬폴리머전지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는 "LG 화학이 받게 될 보조금 규모는 전체 배터리 관련 보조금의 10% 정도"라며 "LG화학이 미국에서도 주요 이차전지 공급업체 중 하나로 인정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M과 긴밀한 관계를 맺게돼 사업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미국에 2차전지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인데 이번 보조금으로 투자부담을 다소 덜 수 있게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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