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향후 내수가격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점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철강제품 가격과 포스코가 주도하는 국내 출하가격의 괴리가 커지면서 포스코의 제품 가격인하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철강업종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미 국제 가격의 하락으로 포스코의 제품 가격인하가 불가피하다는 것은 포스코의 향후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 수준에 반영돼 있다"며 "가격인하 발표가 주가에 추가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제 남아 있는 것은 전방산업의 시황회복에 따른 철강 싸이클의 정상수준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주가와 선후행성이 분명하지는 않지만 시장의 실적전망치 상향조정의 강도도 결국 주가강세 흐름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의 철강재고 감소추세가 지속되면서 스팟 철강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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