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인기 상품 원한다면 ''초반 3일'' 노려라(VOD)

조선일보 기자I 2009.03.27 10:55:00

이번 주말부터 세일 퍼레이드
롯데 "남자 정장 반값에" 현대, 구두·핸드백 대전
신세계, 와인 창고 대방출 3일동안 최고 90% 세일

[조선일보 제공] 백화점들이 봄을 맞아 '브랜드 세일'에 들어갔다. 브랜드 세일이란 각 상품 브랜드들이 자체적으로 품목을 정해 할인 행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백화점이 참여하기 때문에 최근 진행되고 있는 대형마트 할인전과 함께 이용하면 알뜰쇼핑이 가능하다. 브랜드 세일이 끝난 뒤에는 '봄 정기세일'도 기다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 우길조 팀장은 "프리미엄 세일에는 대형 기획행사를 노리는 것이 좋고, 브랜드세일 기간에는 세일에 막 들어간 브랜드의 품목을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봄 맞이 브랜드 세일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4월 2일까지 '봄 브랜드 세일'을 연다. 본점 영플라자에서는 '영스타일리시 초특가 기획전'을 전개하고 엠폴햄·테이트·앤듀 등 브랜드 제품 균일가 행사를 갖는다. 본점에서는 '남성 정장 봄 상품 제안전'을 열고 갤럭시, 로가디스, 지방시 정장 등 유명 남성 정장 브랜드들을 최고 5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미아점에서는 '아웃도어&골프의류 종합전'을 개최하고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 등 등산용품과 슈페리어·아놀드파마 등 골프 패션용품 할인 행사를 갖는다.

현대백화점은 키친플라워·산미·백산 등 가정용품과 앙드레김골프의 골프용품, 파코라반과 코모도 등의 남성복이 30% 할인에 들어간다. 압구정본점은 27일부터 29일까지 '봄맞이 골프 페스티벌'을 열고 까스텔바작, MU스포츠, 나이키 등의 골프 의류를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도 같은 기간 '남성의류 봄신상품 특가전'을 열고 엠비오, 파코라반, 듀퐁 등의 의류 할인 행사를 펼친다.

신세계의 경우 여성복 부문에서 부르다문, 김연주, 헬레나 등이, 잡화에서는 밀라숀, 락포트 등이 30% 세일을 펼친다. 홍정표 마케팅팀장은 "인기 상품의 경우 세일 초반에 물량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초반 3일에 물건을 구입해야 원하는 디자인과 치수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며 "이번 주말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본점에서 '인기 제품 한정 상품전'을 열고 피에르가르뎅 핸드백 등을, '원피스 대전'에서는 오브제 원피스 등을, '남성 패션 스토리대전'에서는 갤럭시 클래식 정장 등을 균일가에 판매한다.

▲ 27일부터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브랜드 세일3에 들어간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점의 한 직원이 여성의류 매장에서 세일을 안내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4월 초부터는 정기세일이 기다려

각 백화점은 브랜드 세일이 끝난 뒤 바로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대부분 4월 3일부터 4월 19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봄 정기세일의 특징은 '참여 브랜드 확대'이다. 기존 상품군에서 참여하는 브랜드 수가 늘거나 세일에 참여하는 상품군이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은 '브랜드 참여 확대'가 두드러진다. 보통 여름 세일 참여율이 높은 데 반해 이번 봄 세일의 경우 브랜드 참여율이 높아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60%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우길조 팀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점에서 4월 3일부터 12일까지 '롯데 러브 데님 페스티벌'을 전개해 CK진·리바이스·톰보이진이 참여한다. 본점에서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SFAA(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 패션디자이너 위크'를 열고 손정완, 이상봉, 루비나 등 브랜드를 저렴하게 판다. 본점 등 12개점에서는 4월 3일부터 19일까지 '유러피안 키친페어'를 열고 휘슬러·테팔 등 브랜드에서 전문가를 초청한 요리 실연회도 갖는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에서 4월 2일부터 5일까지 '구두·핸드백 대전'을 열고 지오앤싸만사, 탠디 등 구두와 브릭스, 러브캣 등 핸드백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어린이 청바지 축제'를 열고 게스키즈, 알로봇, 블루테일 등의 청바지와 티셔츠를 30~40% 저렴한 가격에 판다. 천호점은 4월3일부터 5일까지 '코오롱 그룹 스포츠 대전 특별전'을 열고 코오롱스포츠, 잭니클라우스, 엘로드 등의 상품을 40~7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는 기존 의류 세일에서 잡화, 생활용품, 아동복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키친아트 등 생활용품 브랜드가 30%, 캘빈클라인 선글라스와 베네통, 베베, 티파니 등 아동복이 20% 세일한다. 백화점 바이어와 브랜드가 사전 기획해 특가로 판매하는 '바겐 스타' 상품을 200개 품목으로 늘려 타미힐피거, 레노마 등의 잡화도 균일가로 할인해 판다. '와인 창고 대방출전'이 세일 첫날부터 3일간만 열려 10만병의 와인을 최고 90% 할인 판매한다.




▲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이 27일부터 세일에 돌입한다.
26일 한 여성의류 매장에서 세일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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