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엔씨소프트 등 신영증권 모닝포인트(2일)

김세형 기자I 2001.02.02 09:46:43
다음은 2일 신영증권 모닝포인트 내용입니다. ◇삼성전자 : 환율추정치 변경으로 실적 상향조정 / 그러나,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 당사는 2001년 연평균 추정 환율을 1257.5원으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2001년 실적을 매출 38.8조원, 순이익 4.9조원으로 상향조정함. - 한편, 달러베이스 매출 증가율은 1.9%에 그칠 것. - 이미 상당폭 랠리가 일어난 현 상태에서 추가적인 랠리가 일어나기는 다소 힘들어보여, 투자의견은 중립유지 ◇대우조선, 재상장후 주가 4천원-5천원 사이 예상 2월2일부터 거래가 재개되는 대우중공업의 분리회사인 대우조선은 자본금이 9,919억원이며 대우자동차에 대한 미수금 8,806억원에 대한 손실처리로 자본총계는 6,520억원으로 주당순자산가치는 약 3,290원으로 상장기준가가 된다. 하지만 대우조선은 기존의 대우중공업의 사업부문 중 수익성이 가장 높은 조선부문만이 별도의 회사로 분리되어 상장되는 것으로 수익가치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0년의 경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률은 평균적으로 14%전후로 파악되며, 대우조선이 약 2조8천억원 전후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3천억원-4천억원 전후로 판단되며 이자비용 등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2천억원 전후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사의 주당순이익은 1,000원 전후로 판단되어 조선업종 평균 PER을 감안하면 적정주가는 5천원전후로 추정된다. 다만, 아직까지 이월 결손금이 7천억원을 상회하는 등 재무구조가 취약하고 워크아웃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주가의 약세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상장후의 주가는 4천원에서 5천원사이로 형성될 전망이다. 한가지 주가상의 큰 변동가능성은 외자유치인데 현재 호주의 유캐슬사에 지분매각협상을 벌이고있는 데 그 규모와 조건에 따라서는 큰 폭의 주가상승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정유산업에 대한 투자비중확대 의견 유지 정유사들의 군납유류 입찰담합과 관련하여 벌금부과와 함께 사법처리가 예상되며, 2월 석유류 가격 인상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나타나는 등 정유사들의 안정적인 수익구조 훼손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음. 하지만 석유제품 가격 차별화는 담합에 대한 경계를 고려한 조치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안정적인 정유마진을 유지하고 있고, 환율의 안정으로 외화부채에 대한 평가손실 규모의 축소를 예상할 수 있으며, 현재의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정유산업에 대한 투자비중확대 의견을 유지. SK(03600), 인천정유(06290)에 대한 매수 의견 유지. ◇엔씨소프트(36570)- 리니지, 위협요소들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유지시킬 수 있는 이유 동사의 온라인게임 리니지는 작년 (1) 신규 온라인 게임들의 시장진입과 (2) 리니지 가격인하 등 여러 비호의적인 여건들 속에서도 동시접속자 수와 월 매출액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였음. (1) 온라인 게임의 특성 상 게이머들이 자신들이 쌓아 놓은 캐릭터의 레벨과 아이템들을 버리고 쉽게 다른 게임으로 이탈하지 못함. 작년 유명 외국 온라인게임과 대기업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였으나 리니지의 사용자들을 빼앗아 가는 대체재로 작용하지 못 하였음. (2) 또한 작년 11월 PC방 수익성 악화에 따른 리니지 PC방 가격을 인하하였고, 이후 선발업체들의 가격이 인하되었음. 이것이 매출의 감소를 가져오기 보다는 같은 값이면 안정적이고 인기있는 콘텐츠를 선호하는 PC방 업주들의 성향과 부합하여 선발업체들의 입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였음. ◇에이스테크놀로지(32930), 케이엠더블유 (32500) 기업탐방 속보 에이스테크놀로지 2000년도 매출액 1,015억원, 영업이익 81억, 순이익 100억원 상당을 기록하였고, 케이엠더블유는 매출 1,750억원 (RF부품 매출 835억원, 상품 매출 92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순이익은 85억원을 잠정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보유 자회사인 인텍창투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88억원 발생한 점과 장기 불용성 자산 폐기손실 (26억원), 유가증권 처분손실 (23억원)을 모두 과감한 결과 영업외손익이 +40억원이 발생하였다. 반면에 케이엠더블유는 케이엠더블유 텔레콤 (2000년도에 필코전자 컨소시엄에 매각하였지만, 기존의 L/C Open 물량은 2000년도말까지 개설하였음)의 ADSL모뎀 수입 물량 (USANCE 결제)이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해, 환차손이 40억원 발생하면서, KMW텔레콤 매각익의 상당 부분을 상쇄시켰다. 2000년도 실적에 바탕을 둔 양 사의 EPS는 에이스테크놀로지 1,057원 (PER 9.3배), KMW 562원 (PER 18.5배)으로 추정된다. 일단, IMT-2000 인프라 투자, IS-95C 투자의 불확실성이 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예상 매출액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판단되며, 양사 모두 올해 EPS는 1,0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판단되는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다만, 제반 여건상 시장평균수익률을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인프라 투자, IS-95C 투자의 불확실성이 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예상 매출액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판단되며, 양사 모두 올해 EPS는 1,0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판단되는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다만, 제반 여건상 시장평균수익률을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네트 모바일 사업 부문 진출, 올해 매출 기여는 크지 않을 듯 이네트가 일본 현지 법인인 커머스21과 XML 기술전문회사인 K4M과 공동으로 NTT 도코모의 i모드와 연계가 가능한 모바일 솔루션 "커머스21모바일 1.2"를 새로 선보였다고 발표함. 본 솔루션은 무선통신이 발달한 일본에서 우선 출시 예정이며, 이를 통한 올해 일본 현지 법인의 신규 매출은 50억 정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이네트의 라이센스 매출도 올해 5~10억정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 2001년 EPS 1,091원 기준 현 주가 수준은 PER 20배 수준으로 매수 접근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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