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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여제’ 던, 로버트슨 잠재우고 왕좌 수성…UFC 첫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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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8.16 12: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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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서 만장일치 판정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주짓수 여제’ 맥켄지 던(33·미국/브라질)이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UFC 스트로급(52.2kg 이하)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던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330 : 마카체프 vs 마샤두 개리’ 코메인이벤트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인 랭킹 5위 질리언 로버트슨(31·캐나다)을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심판진은 49대46, 49대46, 48대47로 채점했다.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맥켄지 던이 1차 방어에 성공한 뒤 챔피언벨트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맥켄지 던이 1차 방어에 성공한 뒤 챔피언벨트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맥켄지 던(오른쪽)이 도전자 질리언 로버트슨에게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AFPBBNews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맥켄지 던(오른쪽)이 도전자 질리언 로버트슨에게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AFPBBNews
지난해 10월 UFC 321에서 비르나 잔디로바를 제압하고 빈 스트로급 왕좌에 오른 던은 첫 방어전까지 깔끔하게 통과했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7승5패가 됐다.

세계적인 주짓수 선수로 이름을 날린 뒤 2016년 종합격투기에 뛰어든 던은 UFC 정상에 오르면서 전성기를 이어갔다. 그의 다음 상대로는 전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중국)가 거론되고 있다.

반면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생애 첫 타이틀전에 나선 로버트슨은 통산 9패(17승)째를 기록했다. 캐나다 최초의 UFC 여성 챔피언 탄생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UFC 여성부 최다 서브미션승 기록(7회)을 보유한 로버트슨은 던의 정교한 그라운드 기술 앞에서 자신의 장기를 제대로 꺼내지 못했다.

던은 경기 초반부터 타격과 그래플링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다. 1라운드 왼손 훅으로 로버트슨을 흔든 뒤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뒤 곧바로 등 뒤를 점령해 초크를 노렸다. 로버트슨은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지만 주도권은 이미 던에게 넘어간 뒤였다.

던은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다시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백 포지션과 다리 관절기를 잇달아 시도하며 로버트슨의 반격을 차단했다. 3라운드에는 한층 발전한 복싱 실력까지 뽐냈다. 좌우로 움직이며 펀치를 적중시킨 뒤 라운드 막판 테이크다운으로 점수를 쌓았다.

4라운드에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던은 로버트슨의 등을 장악하고 초크를 시도했다. 로버트슨이 빠져나와 상위 포지션을 잡자 이번에는 아래에서 암바로 맞받아쳤다.

승리가 급해진 로버트슨은 마지막 5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반격했다. 하지만 경기를 끝낼 만한 공격은 만들지 못했다. 던은 하위 포지션에서도 침착하게 방어했다. 종료 벨이 울릴 때까지 큰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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