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0일 발표한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도시광산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 폐기물 발생량은 약 1억7600만톤(t)에 달하며 이 가운데 산업용 슬러지, 자동차, 전기·전자제품 등이 도시광산의 주요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소형가전과 메모리·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공지능(AI) 관련 전자폐기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도시광산을 기반으로 한 핵심광물의 공급 잠재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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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희소금속의 재자원화율이 낮은 원인으로 △중국의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 및 국내 폐전자제품 발생량 부족으로 인한 낮은 경제성 △복잡한 분리·정제 공정 등 기술적 제약 △세부 통계시스템 부족 등을 꼽았다. 특히 디스프로슘 등 주요 희토류 가격은 2010년대 대비 절반 이하로 하락하며 재자원화 기업의 회수 유인이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나라의 도시광산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물별 특성에 맞춘 재자원화 클러스터 조성 △차액 계약, 가격 상·하한제 등 재자원화 물질 가격 안정장치 마련 △국내 회수경로 확대 및 재자원화 원료 관세 완화 △정확한 산업 수요·회수가능량을 파악할 수 있는 국가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특히 재자원화 물질 가격 안정화 제도는 시장가격 변동성이 큰 핵심광물의 경우 기업 투자 유인을 높이고, 국내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도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박소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도시광산은 우리나라가 비교적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전략 자산”이라며 “정부·기업·지자체가 협력해 회수체계·기술·산업기반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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