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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4일부터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중이다. 최대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 및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 등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도 가동중이다.
정부는 밸류업 펀드를 통해 주식시장에 300억원을 이미 투입했다. 이주에는 700억원, 내주에는 300억원 등이 집행된다. 또 내주 3000억원 규모의 2차 펀드가 추가 조성되며, 증시안정펀드 역시 즉시 가동이 가능하도록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채권시장은 필요시 국고채 매입 등을 즉시 시행하고, 외환·외화시장에는 외화 RP 매입 등을 통한 유동성을 공급한다. 또 이달 중에는 외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구조적 외환 수급 개선방안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국제 신용평가사, 국제금융기구 및 국제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부총리 명의 서한을 발송하고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24시간 모니터링과 각종 구조개혁 등도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와 참석자들은 “과거 사례를 볼 떄 정치 등 비경제적 요인에 의한 충격은 일시·제한적이었고, 중장기적인 영향은 거의 없었다”며 “국민과 기업들은 평소처럼 차분하게 경제활동을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가 이뤄진 지난 3일부터 매일 F4 회의를 주재해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