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웰스파고는 석유화학 기업 발레로에너지(VLO)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65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정유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발레로가 독립 정유사 중에서도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시킹알파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분석가 로저 리드는 2025년과 2026년까지 정유 마진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의 원유 생산 확대와 디젤 수요 회복, 제한된 정유 용량 등이 발레로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OPEC+의 원유 생산 증가는 해안가 정유사들에게 유리한 원유 가격 차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디젤 수요 회복과 함께 정유 마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또한, 정유 제품 재고가 정상 수준을 밑돌고 있으며, 저유가와 고용 증가가 휘발유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레로 주가는 전일대비 2.22% 상승한 13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