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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로 선정되면 ‘서울청년문화패스’에 등록된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 등 공연과 전시를 예매해 관람할 수 있다. 미사용 지원비는 그해 연말 소멸된다.
2001~2004년에 태어난 서울 거주 청년 중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기준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150% 이하인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생애 처음 혜택을 받는 신청자가 우선 선정되며 조건이 같을 때에는 소득이 낮은 순으로 선정된다. 전년도 선정됐던 청년이 재신청한 경우엔 저소득 청년층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청년을 선발한다.
20~23세라면 지난해 ‘서울청년문화패스’에 선정됐던 청년도 올해 재신청 할 수 있다. 현재 20세 청년이 올해부터 앞으로 4년간 사업 참여자로 선정되면 총 80만원 상당의 문화관람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보다 많은 청년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부터 19세에게 지급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와 중복되지 않도록 ‘서울청년문화패스’ 지원 연령을 기존 19~22세→ 올해 20~23세로 개편했다.
지난해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에 참여한 청년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의 90%가 ‘문화생활에 도움 된다’고 응답하고 80%가 ‘지원종료 후에도 문화예술을 지속적으로 관람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문화예술 관람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응답자는 85%,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됐다’는 응답자는 87%에 이르렀다. ‘문화예술 관람이 삶의 질과 행복감 향상,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됐다’는 응답도 80% 이상이었다.
서울시는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청년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폭넓게 제공, 문화예술 소비·창작 분야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닦는다는 구상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청년이 문화예술을 한층 더 가깝게 느끼게 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폭넓은 문화생활을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며 “시민 삶에 문화와 예술이 스며있는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하고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