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배 대상 대표 "저성장 추세, 내실 다져야"[신년사]

이후섭 기자I 2024.01.02 09:06:55

2일 갑진년 신년사 발표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내실 다져 어려움 극복"
질적 성장·인재 확보·효율적인 위기관리 등 주문
"새로운 시작과 도전 기회…스스로 역량 키워야"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임정배 대상(001680)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저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질적 성장을 위한 효율적 위기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사진=대상)
임 대표는 “올해 글로벌 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복귀를 기대하나,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쉽게 해소되지 않아 저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유럽과 중국, 러시아 중심의 양대 블록을 형성해 세계 교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망 재편과 자원의 무기화에 따라 고비용의 구조가 고착화돼 비용 부담의 증가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임 대표는 이런 어려운 상황일수록 내실을 다지고 역량을 확보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질적 성장 △최고의 인재 확보와 육성 △효율적인 위기관리 집중 등을 임직원 모두가 실천해야 할 중점 사항으로 제시했다.

우선 질적 성장은 대상이 계속해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가야 하고 제품 고부가가치를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생산측면에서는 효율성을 제고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차별화를 통해 우리 대상만의 성장을 정의하고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이것은 한 사업BU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모두가 적극적인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인재 확보를 위해 ‘we대한상상’ 등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평적이고 효율적인 조직문화 구현을 위한 전략적 인사체계를 확산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하게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 것”이라며 “의지와 역량이 있는 인재에게 많은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안정한 세계 경제 속에서 명확한 이해와 세부 분석을 통해 위기를 파악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그룹차원에서는 유동성 리스크 관리, 산업안전보건과 컴플라이언스 등의 프로세스 구축 및 강화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온실가스 배출과 폐기물 발생량 같은 외부 변수에 대한 관리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갑진년 올해는 청룡의 해로 청룡은 동쪽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해가 동쪽에서 떠오르듯 새로운 시작과 성장, 도전과 변화를 의미한다”며 “새로운 시작과 도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고 내실을 다지며, 직원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돼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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