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클리오는 헬스앤뷰티(H&B)에서의 경쟁력 우위, 미국·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고성장 함에 따라 전년 높은 기저에도 올해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클리오의 시장에 대한 명료한 판단과 빠른 결단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경쟁력이라고 꼽았다. 그는 “올리브영과 동반 성장한 점, 중국 오프라인을 즉각 철수한 부분, 국내 다양하게 생긴 버티컬 플랫폼에 대한 빠른 대응, 자사몰 사용성 제고, 홈쇼핑 침투, 다이소 대응 브랜드 런칭 등 사례가 너무 많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테고리별 점유율 확대 전략도 경쟁력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시장이 파편화 되고 너무나 많은 브랜드에, 패스트 코스메틱 환경이 되면서 브랜드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카테고리 킬러를 몇 개나 보유하고 있느냐가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클리오는 각 카테고리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치밀한 전략, 전투력으로 경쟁 심화 환경에서 차별화된 성장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 실적으로는 매출이 올해보다 19% 증가한 3900억원, 영업이익이 44% 증가한 486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중심으로 모멘텀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며, 미국 > 일본 > 동남아 순으로 집중할 전망”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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