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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은 지난 2월 7만 5438가구로 정점을 찍다가 지난 3월(7만 2104가구) 11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뒤 7만 1365가구(4월) → 6만 8865가구(5월)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그간 증가폭에 비하면 감소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악성 준공 후 미분양은 8892가구로 오히려 전월(8716가구) 대비 2.0%(176가구)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준공 전 미분양으로 집계되던 몇몇 단지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준공 후 미분양 수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 799가구로 전월(1만 1609가구) 대비 7.0%(810가구) 감소했다. 서울은 1144가구로 전월(1058가구)보다 미분양 주택이 8.1% 더 올랐지만 인천(3071가구→2697가구)과 경기(7480가구→6958가구)에서 각각 12.2%, 7.0%씩 줄었다.
또 지방은 5만 8066가구로 전월(5만 9756가구) 대비 2.8%(1690가구) 줄었다. 부산(10.2%), 전북(2.9%) 등 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소폭 올랐지만 대전(-18.9%), 강원(-10.4%) 등 지역에서 큰 폭으로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과거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던 대구(1만 3028가구→1만 2733가구, -2.3%), 세종(156가구→114가구, -26.9%) 등도 감소세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미분양은 8393가구로 전월(8665가구) 대비 3.1% 감소했고, 85㎡ 이하는 6만 472가구로 전월(6만 2700가구)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월 누계 기준 전국 주택 인허가는 15만 7534가구로 전년 동기(20만 9058가구) 대비 24.6% 감소했으며, 착공은 7만 7671가구로 전년 동기(14만 9019가구) 대비 47.9% 감소했다.
아울러 분양(승인)은 4만 6670가구(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 준공은 15만 3145가구(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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