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가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전날(14일) 페이스북에 “젊은 사람들이 지난번에 TK(대구경북)라서 대통령을 찍은 게 아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뽑은 게 아니다. 더더구나 한강의 기적을 바라고 뽑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 전, 지방선거 전 공약했던 게 뭔지부터 살피는 게 중요하다”며 “모델하우스와 입주한 집이 다르니까 화난 것 아닌가. 하자 보수라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참패에 대해 지난 7일에도 “영남, 강남 의원들이 둘러 앉아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강경보수에게 어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지속하는 ‘호남 포기 전략’을 포기하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젊은 세대가 관심 가질 아젠다를 전면 배치해서 세대포위론을 가져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자신이 양대 전략으로 세웠었던 ‘서진정책’과 ‘세대포위론’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에는 20대 총선 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의원의 대구 당선과 국민의당의 호남 석권을 언급하고 “분노의 축적과 ‘감 되는 사람 도전’이 결합하면 TK와 호남도 관성 투표를 하지 않고 심판 투표를 한다”며 “딱 1년 남았는데 분노를 더 축적할지, 분노를 해소할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 서문시장을 몇 번 가는가의 문제라기보다 정치를 똑바로 하는가의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