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도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미국의 전체 은행 시스템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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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증시 안도 랠리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3만2155.40에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8% 오른 3920.56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4% 뛴 1만1428.15에 거래 마쳐.
-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당국의 개입 등으로 다소 진정된 모습.
◇예상 부합한 美 CPI
-개장 전 나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점도 투자 심리 살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0%를 기록.
-직전 월인 올해 1월(6.4%)보다 낮아졌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6.0%)와 같아.
-전월 대비 CPI는 0.4% 오르며 예상치에 부합.
◇반등한 은행주...기술주도 상승 마감
-은행주는 반등. JP모간 2.57%, 뱅크오브아메리카 0.88%, 웰스파고 4.58%, 씨티그룹 5.95%, 찰스슈왑 9.19% 상승 마감.
-기술주도 상승. 애플 1.41%, 알파벳 3.14%, 마이크로소프트 2.71%, 넷플릭스 0.49% 거래 마쳐.
-메타는 1만명 추가 감원 대규모 구조조정 발표에 7.25% 상승.
◇유럽증시도 급등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3% 상승.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86% 상승.
◇무디스, 미 은행시스템 등급 ‘안정’→‘부정’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미국 은행 시스템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무디스는 “SVB처럼 기업 고객의 예금 보험 한도 초과 예금이 많고 보유 자산의 가치가 큰 폭 떨어진 다른 금융기관들은 여전히 위험한 상태”라며 “미실현 손실이 많고 비보험 예금주가 많은 은행들은 여전히 인출 경쟁에 더욱 민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
-SVB파산 이후 지역 중소은행들의 줄도산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
◇높아지는 베이비스텝 가능성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온 이후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달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데 기울어.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올릴 확률을 77.5%로 전날 65.0%보다 높아져.
◇채권금리, 전날 약세 딛고 반등
-뉴욕채권시장은 약세 보여(채권금리 상승).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399%까지 치솟으며 전거래일 대비 36bp 이상 올라.
-SVB 사태 이후 금리가 급락한데 따른 반작용으로 풀이.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87%까지 상승.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04선을 돌파하며 104.5까지 뛰며 소폭 상승.
◇수요둔화 우려에 국제유가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64% 하락한 배럴당 71.33달러에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
-SVB 사태에 따른 금융 위기가 원유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3개월 만에 최저치로 장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