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공연·팥죽 나눔 행사…동지 기념 '동지팥티' 행사

이윤정 기자I 2022.12.12 08:53:37

예능 보존회 '액막이 공연'·신년운세 이벤트 등
12월 16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지를 기념해 흥겨운 공연과 동지팥죽 나눔 등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6일 서울시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전통 세시풍속을 알리는 ‘동지팥티’를 개최한다. 22일 동지를 미리 기념해 액운을 막는 무형문화재 공연과 동지팥죽 나눔, 동지 부적 만들기, 2023 신년운세 보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동지팥티’의 지난 행사 모습(사진=한국문화재재단).
우리 선조들은 동지에 팥죽을 쑤어먹고 ‘뱀사(蛇)’자를 거꾸로 쓴 부적을 붙여 잡귀를 막았다. ‘동지팥티’는 이러한 동지를 연말 ‘파티’처럼 즐길 수 있도록 젊은 세대와 국가무형문화재의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전통적인 풍습을 재현하고자 액운을 쫓아주는 팥죽과 함께 팥 붕어빵을 나눈다. 각자장 전승자가 강사로 나선 각자 인출본 동지 부적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예약자에 한해 서울새남굿보존회와 함께 2023년 신년운세를 점쳐볼 수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의 8개 예능 보존회가 총출동하는 액막이 공연이다. 남사당, 북청사자, 봉산탈춤, 강령탈춤, 학춤 등 전통 예술 무대가 이어지고, 공연이 끝난 후 관람객에게 ‘한국의집’에서 끓인 팥죽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팥죽(사진=한국문화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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